힘들게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다음날은 공포의 새벽근무.
약간의 감기기운과 피로. 이대로 뻗어버리면 직빵 감기일 듯한 예감.
따뜻한 우동 한그릇을 그리며 찾아간 역 앞 유명한 밥집에는
어디서 모여들었나 싶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저마다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란과 대파가 듬뿍 들어간 소바와 유자맛이 나는 배추절임.
약간의 땀을 흘리고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소파에서 휴식.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조명과 자연스러운 사람들.
평생 잊을 수 없는 저녁. 혼자 밥 먹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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