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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서교동 윤씨밀방 : 먹고 싶은게 너무나 많을 때!

by 하와이안걸 2011. 6. 14.

개인적으로, 메뉴를 정할 수 없을 때란, 

1. 근처에 아는 곳이 없거나 
2. 여러 음식이 동시에 땡길 때! 

홍대 또한 내게는 점점 전자의 경우가 되어가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뭐, 세상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인지라 늘 고민하는데... 신기하게도! 
이런 경우에 결국 향하는 곳은 '자주 먹는 음식', 즉 나만의 즐겨찾기 메뉴라는 것!

이 곳 메뉴판을 드는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져버렸다. 오오 이럴수가!
함박스테이크, 김치볶음밥, 왕만두, 크림스파게티, 홍합짬뽕라면, 만두전골, 떡볶이그라탕!
한식과 양식과 분식의 찬란한 바란쓰! 그리고 조금 더 우겨보자면 일식과 중식까지!


메뉴판을 보자. 가격 훌륭하다. 함박스테이크는 빵도 리필된다. 양은 충분하다 ㅠ


햄버거처럼 베어먹을 수 있도록 호일에 싸여있는 왕만두.


균일하지 않은 만두피 사이로 보일락말락한 고기와 야채.

버터향이 쭉쭉 올라오는 철판 베이컨 김치볶음밥


밥에는 참기름이 살짝! 소스와 비벼먹어도 좋다. 신선촉촉한 올리브빵은 리필 가능!


런치의 여왕이 생각나버리는 저 비주얼. 오 데미그라스 소스여 ㅠ



주차장을 개조한 듯 가게 안은 아늑하고 푸근푸근.
깍두기, 물, 단무지는 셀프.
여럿이 가서 모든 메뉴를 섭렵하고 싶구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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