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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강남역 모퉁이집 : 강남역은 원래 학원가였어

by 하와이안걸 2012. 2. 1.


날이 추워지고 체력이 떨어지니 출근길과 같은 루트로 퇴근하기가 버겁다.
그래서 최근에는 강남역까지 이동하여 삼화고속을 기다리곤 하는데
날이 추워지고 체력이 떨어지니 쉬이 허기가 진다;;;


강남역까지만 갔는데도 에너지가 바닥나는 날에는 간식거리를 기웃거리는데,
호떡이나 닭꼬치로 때우기엔 억울한 날이 있기 마련.


그렇게 헤매다 발견한 모퉁이 분식집.
개업년도부터 다루는 메뉴들이 범상치가 않다.
어떠한 사업이든 오래 버티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원래부터 유명한 곳인데 또 나만 몰랐던 것이겠지. ㅋㅋㅋ

정말 모퉁이에 위치한 모퉁이집. 학원가에만 있는 주먹밥 메뉴가 왠지 뭉클하다.


강렬한 메뉴판. 김밥/라면 2~3천원대, 밥/국수/수제비류 5천원




음식 재활용 안한다는 저 강렬한 메시지. 믿슙니다. 북어국은 아침메뉴인듯.

 

이 집만의 메뉴인 듯한 매운오뎅김밥. 와우 깨밭이네요;;;


김밥 허리 터질 듯 빵빵한 김밥. 안면 추해지지만 그래도 깨를 쿡쿡 찍어서!

이건 해장라면 인 듯. 오징어와 홍합살이 들어있어 칼칼하고 시원.

김과 계란으로 이불 해 덮으신 김치볶음밥님 등장!

6천원이라 다른 메뉴에 비해 비싸다 싶었는데 햄, 맛살에 날치알까지 ㅠ


아무리 먹어도 줄지가 않아요 ㅠㅠ


결국 이만큼 남기고 싸달라고 할까 진심으로 고민. 다음엔 양 좀 적게달라 이야기 해야지.




밥 먹는 동안 택배 아저씨가 들어와서 라면을 시켰는데
공기밥을 산처럼 쌓아주시는 아주머니 인심에 다시 한 번 감동 ㅠㅠ

 

 

라볶이 추가요!!!

국물이 많고.. 양도 많다 ㅋㅋㅋ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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