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7. 일요일.
0.
어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간만에 뒹구르르 아침밥 제끼며 일요일 아침을 보냈다.
1.
숙제를 하고
숙제를 하고
숙제를 해도 안끝나요. ㅠㅠ
2.
노트 필기가 쌓여가고 있다.
공책 하나에 중요한 것만 옮겨적으며 복습 중인데 이거 다시 보게 될까?
티처들은 노트북으로 필기하라는데, 그러면 다시 보게 될까?
곧 떠난다고 생각하니 방안에 쌓여있는 책과 종이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3.
갑자기 카레와 난을 원하는 데니스.
그는 곧 다가올 카레의 공백이 불안하게 느껴졌던 모양.
이해합니다. 치킨 카레랑 난 해봐야 오천원도 안되는데 먹어야지요.
4.
돌아오는 길에 커피를 한 잔 했다.
단 둘이서 이렇게 까마날리를 오가는 것은 처음 2주 동안에는 자주 있었던 일이다.
남은 2주 동안 이런 시간을 다시 보내게 되려나.
아, 다시 공부가 되지 않는다.
포토 타임!
진저 치킨카레 (좌), 뼈 없는 버터 치킨 half (우)
그리고 언제나 고마운 500원의 행복, 탄두리 난...
돌아오는 길에 에그롤을 시켜보았다. 반죽에 계란을 입혀서 바삭하게 구워 야채와 치킨을 싸준다.
저 뒤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탄두리 치킨.
집에서 짜이를 시도했다가 우유로 집안을 도배할 뻔 했음. 미안합니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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