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

Day 16 : 발레타 탐험기

by 하와이안걸 2013. 3. 5.

2013.3.3. 일요일.

0.

어제 너무 게으르게 보낸 탓에

오늘은 숙제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나가기로 결심!

몰타의 수도 발레타를 걸어서 가보겠어!!!

 

 

1.

한 시간 걷고 공원에서 쉬는데 벤치 밑에 20 센트 동전이 떨어져 있었다.

망설임 없이 줍는데, 그것이 재앙을 몰고 왔다.

인생 공짜는 없는데...

 

2.

발레타는 생각보다 멀었다.

두 시간을 쉬지 않고 걸으니 여기 와서 처음 보는 경찰서며, 시청이며 이런 것들이 보였다.

그런데 오늘 뭔 날인지, 몰타 국민들이 전부 광장에 모여있다.

음악 축제 같기도 하고, 정치 행사 같기도 하고...

 

3.

피로와 추위와 배고픔이 겹치면서 또 길바닥에서 대판 싸웠다.

몰타 와서 숙소, 비자 등등 일이 겹겹이 꼬이면서 죄 없는 우리끼리도 참 많이 싸우고 있다.

여기는 뭔가 우리랑 안맞는다고 판단하고, 일정 조정을 다시 빡세게 시작했다.

두 군데의 맥도날드를 거쳐서 ㅠㅠ

 

 

4.

두 번째 맥도날드에서는 지쳐있었다.

음악이 나왔다. 듀란듀란의 노,노,노토리어스!

백만년만에 듣는 듀란듀란에 베란다 언니의 써클인더샌드~까지.

몸이 노곤노곤 해졌다.
엄청 피곤한데도 오랜만에 듣는 신기한 팝송 조합에 기분이 즐거워졌다.





포토 타임!

 

 

핸드폰 가게인데 너무 소박할 뿐

 

 

티비 렌탈이라니

 

 

발코니를 중시하는 몰타의 맨션

 

 

삼거리의 중심에는 언제나 나무가 있어요.

 

 

이 길 끝까지 쭉 내려갈 거에요. 전선에 매달린 가로등이 예쁘지요?

 

 

반대편 끝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별로 반대편 같지 않지요;

 

 

그냥 막 나오는 이런 담벼락;;

 

 

저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가족 단위의 수 많은 사람들

 

 

토미 힐피거도 저렇게 찾기 힘들게 작게. 하지만 일요일은 쉽니다 ㅠ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이렇게 더러운 몰타 거리는 처음 봄 ㅋㅋ

 

 

버거킹에서 세트 업그레이드 하고 이거 하나 건졌다. ㅠㅠ

 

 

 

 

 

 

이젠 정말 끝.

'언젠가 눌러앉기 > 2013, Mal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8 : 왜 나를 싫어하나  (4) 2013.03.07
Day 17 : 부동산 신세  (4) 2013.03.05
Day 15 : 양배추 김치  (4) 2013.03.05
Day 14 : 역시 몰타 시리즈  (4) 2013.03.05
Day 13 : 2월의 마지막 날  (4) 2013.03.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