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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

Day 18 : 왜 나를 싫어하나

by 하와이안걸 2013. 3. 7.

2013.3.5. 화요일.

 


 

0.
"A를 취소하고 B로 변경할 건데 가능해?"
"응. 가능해."

"알았어. 고마워."

"B 요금 언제 줄거야?."
"A 요금부터 돌려줘야지."
"왜? 난 A 취소 가능하단 말은 한 적이 없는데?

그럼 취소할거야? 취소 기간 지났으니 환불 수수료 줘."

 

대부분의 행정이 이런 식이다.

숙소와 수업 일정이 다시 꼬이고 말았다.

이 나라랑 나랑은 좀 안맞는 것 같다;;;

학생 비자 포기하고 90일 이전에 떠야겠다;;;

다시 긴긴 한 주가 예상된다.

공부는 언제해...

 

 

 

1.

게다가 난 이번 주에 방학이라고 한다 ㅋㅋㅋ

뭐야. 내가 모르는 방학이라니! 오자마자 방학이라니!!!

에이전시에 이르고, 하루종일 자습실에서 노트 필기만 했다.

인생 쉽지 않아.

 

 

 

2.

세비야 왕복 40 유로

베니스 왕복 50 유로

오늘의 유일한 기쁜 소식.

 

 

3.

앞으로 홈피 업데이트가 빨라지겠는걸요???

하하하하;;;

 

 

 

포토 타임!

 

 

깊은 충격으로 인하여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도를 통해 역시 몰타 시리즈를 추가합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버얼써 다리를 놓았을 지점에 다리를 놓지 않는 몰타.

처음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그 마음에 감탄하였으나,

걸으면 걸을 수록 짜증이 밀려와서 ㅋㅋㅋㅋㅋ 시리즈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발레타 가는 길 (연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지점 (분홍)

 

 

학교가는 길 (연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지점 (분홍)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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