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79 Day -3 : 유럽은 처음입니다요. 2013.2.13. 수요일. 뱅갈로 공항에 도착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뱅갈로 공항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비행 시간까지 무려 네 시간이나 남은지라 커피를 사먹으려는데 공항이라고 좀 더 비싸네. 194 루피가 나왔는데 난 184 로 착각하고는 190을 냈다. "4루피 없어요?" "없는데요." 계산원은 황당해했으나 내가 너무 당당해하니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4루피 4루피 중얼거렸다. 난 왜 6루피를 안주지 생각하며 빤히 바라보다가, 먹다보면 주겠지 하고 자리로 음료를 가져갔다. 그래도 안주자 마지막 팁이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입국장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빚진지도 모르고 ㅋㅋㅋ 미안하네 총각! 노트정리를 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라운지에서 오래 쉬기로 했는데 엉덩이만 붙이고 와서 아까웠다. 데니스는 .. 2013. 2. 20.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