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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엄마의 동네 ​부모님은 내가 결혼한 이듬해인 2010년 봄에 강화로 이사를 가셨다.농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갑자기 강화도로 이사를 가신다니 자식들은 너무 황당했고시골 경험이 없는 할머니는 따라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리셨다. 삼년 안에 다시 서울로 오실 줄 알았다.그런데 올해가 십년차.내가 결혼 십년을 유지한 것만큼 놀라운 일이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앞산이 푸르다.가을에는 오색 낙엽이 양탄자가 되고 겨울에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이 반긴다.불안불안했던 나의 삼십대가 잘 넘어간 것은강화도에 천천히 뿌리내린 엄마아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시골살이 경험이 있는 아이의 정서가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하지만어른의 정서도 바뀐다. 알쓸신잡에 나온 성공회 온수리 교..
시금치 꽃대 볶음 아니 이것은!찬양하고 찬양했던 강화도 로컬푸드 아입니까!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여름 만큼 싸진 않지만 그래도 싱싱하고 좋은 가격!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쇼핑을 하고 왔다! http://hawaiiancouple.tistory.com/1267(강화 로컬푸드 포스팅) 피클 담그기 위해 작은 오이도 두 무더기나 사고 양도 무지하게 많은 봄 시금치를 한 봉지 샀다. 씻어보니 너무 연해서 데치지 않고 바로 볶아먹어도 좋을 듯.오! 일드에나 나오던 시금치 소테 이런 거 해 보나요!!! 꽃대가 많이 올라와서 밑 부분은 거의 미나리만큼 굵다.손으로 뜯어보니 질기지는 않아서 그 부분만 우수수 모아서 목살과 함께 볶아 보았다.왠지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처럼 될 것 같아서... 양념은 파, 마늘, 고추기름, 굴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