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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집밥

시금치 꽃대 볶음

by 하와이안걸 2018. 3. 20.

아니 이것은!

찬양하고 찬양했던 강화도 로컬푸드 아입니까!

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여름 만큼 싸진 않지만 그래도 싱싱하고 좋은 가격!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쇼핑을 하고 왔다!



http://hawaiiancouple.tistory.com/1267

(강화 로컬푸드 포스팅)



피클 담그기 위해 작은 오이도 두 무더기나 사고



양도 무지하게 많은 봄 시금치를 한 봉지 샀다.



씻어보니 너무 연해서 데치지 않고 바로 볶아먹어도 좋을 듯.

오! 일드에나 나오던 시금치 소테 이런 거 해 보나요!!! 



꽃대가 많이 올라와서 밑 부분은 거의 미나리만큼 굵다.

손으로 뜯어보니 질기지는 않아서 그 부분만 우수수 모아서 목살과 함께 볶아 보았다.

왠지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처럼 될 것 같아서...



양념은 파, 마늘, 고추기름, 굴소스, 소금, 레드페퍼(크러시드). 

그리고 마지막에 챔기름.



두근두근 저녁 식사!



우와! 꽃대가 하나도 안질기고 정말 공심채 식감이 났다.

우적우적 맛있게 먹고 있는 나를 본 남편이 자기도 해달라고 한다.

아니... 체기 있다더니...



다시 파, 마늘..



꽃대 거의 다 뜯어먹어서 이파리가 많고

그보다는 고기가 좀 더 많은,

그리고 속에 밥이 깔린 남편용 식사. 



큰 접시는 저거 하나라서 얼른 먹고 씻어 담았다. 

멀고 먼 미니멀라이프의 길;;;



남편이 수저를 들자마자 공기청정기가 미친 듯이 돌아간다.

고생이 많구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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