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사 가지고 온 무인양품의 버터치킨 카레와 난.
카레는 1인분 2개 사는 것보다 2~3인분 가격이 훨등하게 싸길래 집었더니
완제품이 아닌 키트였다 ㅋㅋㅋ 치킨을 내가 사서 넣어야 함 ㅋㅋㅋ
이렇게 해서 500엔 조금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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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난 Handmade Nahn (200g, 4장 분량)
납작하게 민 반죽을 프라이팬에 굽는 것만으로 폭신한 난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버터치킨 카레 등과 함께 곁들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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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 합성착색료, 향료 미사용
길이 약 22~25cm 4장 분량, 조리시간 50분 (쿵...)
<재료>
★난 믹스 1봉지 (200g)
물 1/2컵 (100ml)
샐러드유 (혹은 올리브유) 1작은술 (5ml)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는 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드는 법>
1. 볼에 난 믹스, 물, 샐러드유를 넣고 실리콘 주걱(요리 주걱)으로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섞습니다.
그리고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손으로 약 5분간 잘 반죽합니다.
(처음에는 손에 들러붙지만 서서히 하나로 뭉쳐집니다.)
2. 1의 반죽을 4등분하여 둥글게 만들어 볼에 넣은 뒤, 랩을 씌워 실온에서 약 10분 정도 발효시킵니다.
3. 도마 위에 반죽을 올려놓고 밀대를 사용하여 길이 약 25~28cm의 원형이 되도록 납작하게 밀어줍니다.
(반죽이 도마에 붙기 쉬우므로 주의해 주세요.)
--> 나는 도마에 붙기는 커녕 밀어도 밀어도 다시 이전 모양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중에는 손으로 수제비 뜨듯 쭉쭉 늘여서 구웠다.
4. 중불로 프라이팬을 달구고 3의 반죽을 올린 후 뚜껑을 덮습니다. 반죽 표면이 볼록볼록 부풀어오를 때까지 약 1~2분간 구워줍니다.
(불소(=테플론) 가공되지 않은 프라이팬의 경우 샐러드유를 살짝 둘러주세요.)
5. 프라이팬 뚜껑을 열어 반죽을 뒤집고, 불을 약하게 줄인 뒤 갈색 빛이 돌 때까지 약 1분간 구워줍니다.
*취향에 맞게 구워진 난에 버터를 발라도 맛있습니다.
--> 난이 금방 식어서 잘 안발라지고요. 마지막 뒤집을 때 팬에 버터 한조각 넣는 것이 낫습니다.
직접 만드는 카레 키트 버터 치킨
직접 만드는 카레 키트 : 버터 치킨 Handmade Butter Chicken Curry 206.5g (2~3인분)
닭고기만 준비하면 토마토와 버터의 풍미를 살린 버터 치킨 카레를 단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인도 요리에 빠져서는 안될 카스리메티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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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 합성착색료, 향료 미사용
2~3인분, 조리시간 약 50분 (쿠쿵......)
<재료>
★스파이스 파우더 (1) 2g
★스파이스 파우더 (2) 4.5g
★채소 베이스 200g
껍질을 벗겨낸 닭다리살 1장 (약 200g)
물 100ml
★는 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드는 법>
1.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썬 후 스파이스 파우더 1을 뿌려 약 15분간 재워둡니다.
2. 냄비에 채소 베이스를 넣고 불을 켠 후 끓으면 닭고기를 넣습니다. (중불)
3. 닭고기 표면이 하얗게 되면 물을 넣고 끓입니다. (중불)
4. 끓으면 뚜껑을 넢고, 중간 중간에 저어주면서 약 15분간 약불에서 졸입니다.
5. 스파이스 파우더 2를 넣고 약불에서 약 3분간 더 졸이면 완성입니다.
*조리시간은 예시입니다. 상황에 맞게 조리하여 주세요.
*닭고기는 껍질째 조리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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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채소 베이스, 파우더 스파이스 2, 파우더 스파이스 1
조리시간 50분, 커리 조리시간 50분에서 멘붕이 왔으나 두 가지를 어찌어찌 동시에 진행.
일단 반죽을 치대는 것부터 시작하여 4등분, 발효하는 시점에 닭고기를 재웠다.
닭고기는 마침 살을 발라놓은 것이 있어서 썼는데, 닭가슴살로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스파이스 파우더 1, 2를 착각했다... 지금 설명서를 정독하면서 깨달았다...
스파이스 파우더 1은 소량으로 검정색 (후추, 향신료), 2는 좀 더 양이 많고 붉은색 (커리 베이스)인데
지금 보면 닭고기를 1이 아닌 2로 재워서 빨갛다. 아, 모든 비밀이 풀렸어...
채소 베이스와, 닭고기, 물을 넣고 중불로 끓이는 중. 이 색깔을 기억해 두세요. 이게 최종 컬러인데 ㅠㅠ
정말 빡치는 난 밀기;;; 밀대도 없어서 유리병, 보온병 모두 총출동 했으나 결국은 수제비 뜨기로 완성;;;
커리가 졸아드는 동안에 첫 번째 난 굽기 도전. 볼록볼록 올라올 기미가 보이네요.
다 졸아든 커리에 마지막 파우더 2를 넣으면 되는데 1을 넣었더니 참사.... 어쩐지 색도 향도 너무 세더라니.
어, 느낌 좋아... 잘 자라다오.
뒤집었는데 뭔가 건조하다... ㅋㅋㅋ 어떤 맛인지 알 것 같은 이 기분은...
수제비를 얇게 떠서 더 큰 난에 도전! 이번에는 좀 괜찮아졌죠? 팬이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
버터 치킨 커리와 난 완성!
커리 색이 사진과 너무 다르고 너무 뻑뻑하지만 아무런 의심 없이 상차림 고고!
뻑뻑한 난에 뻑뻑한 커리를 얹어서 한 끼 해결!
맛은 있습니다요. 정말 인도 커리 맛이 나고요.
난 반죽이 좀 더 묽어도 될 것 같아요. 설명서 대로 도마에 달라붙을 정도...
그리고 파우더 혼동하지 마세요. 검정색으로 고기 재우고, 빨간색은 나중에 첨가!
위에 사진을 보시면 파우더 포장지에 글자색도 검정, 핑크. 나름 섬세하게 구분해 주셨는데 ㅋㅋㅋ
한국 무인양품 사이트를 보니 완제품 버터 치킨은 있으나, 난이랑 카레 키트는 없는 듯 하네요.
일본 여행 가셨을 때 사올만한 음식입니다.
제가 만든 난이 좀 뻑뻑해서 좀 힘들긴 했는데요. 호떡 믹스 좀 만져보신 분들이라면 문제없으실 거에요.
호떡 믹스로 난을 만들어도 더 쫄깃하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완제품 버터치킨 카레를 사다가 호떡 믹스로 난을 만들면...
일본에 굳이 안가셔도 되겠습니다.
울적하네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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