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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겸손한 엄마의 콘텐츠

엄마의 절 : 초하루의 강화도 보문사

by 하와이안걸 2020. 2. 5.

 

 

엄마는 일년 여 간 강화도의 모든 절과 성당과 교회를 다니셨다.

다녔다기보다는 길을 가다 눈에 보이면 들어가셨다 한다.

그중에서 가장 위안을 받은 곳이 보문사였고

이제는 '다닌다' 말할 수 있는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강화군민이어도 보문사는 멀고 먼 곳 ㅠ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생겼지만

배 타고 들어갈 때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엄마의 말. 

그래도 매달 초하루가 되면 엄마는 간단한 짐을 챙기고 보문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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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서해 낙조 일번지 강화도 서쪽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건너는 석모도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는 사찰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관음전과 산신각, 범종각과 법고루 등이 어우러진다. 사찰 앞마당으로 커다랗게 자리하는 석실은 23명의 나한을 모시는 석굴 사원이다. 신라시대 꿈속에서 산신령의 계시를 받은 어부의 투망에 걸려 올라왔다는 나한상은 30㎝ 크기의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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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기도도량... 역시 기도발 좋은 곳이었어. )

 

 

 

 

 

저 멀리 눈썹바위를 향해 (눈두덩이 주목)

 

 

 

 

입구는 평화로운 장날 같지만 (엄마 단골집)

 

 

 

 

믿을 수 없는 급경사가 시작되죠 ㅋㅋㅋ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삼재주목)

 

 

 

 

소원을 빌러 올라갑니다 (저 계단으로 ㅠㅠ)

 

 

 

 

중간 중간 전망대가 있... (헉헉)

 

 

 

 

자판기도 있어영

 

 

 

 

칠성사이다 천원 (뭐래)

 

 

 

 

서해 낙조를 보며 숨을 고르고

 

 

 

 

또 고르다보면 (헉헉)

 

 

 

 

 

눈썹바위의 눈두덩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애관음보살상이 보이죠 ㅠㅠ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

 

 

 

 

그안에 담긴 모두의 소원 

 

 

 

 

기도를 시작합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올까요

 

 

 

 

 

바위 틈에 동전도 올리고

 

 

 

 

 

돌도 하나 쌓아봅니다

 

 

 

 

 

행복과 평안을 위해

 

 

 

 

 

 

 

아프지 말아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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