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일년 여 간 강화도의 모든 절과 성당과 교회를 다니셨다.
다녔다기보다는 길을 가다 눈에 보이면 들어가셨다 한다.
그중에서 가장 위안을 받은 곳이 보문사였고
이제는 '다닌다' 말할 수 있는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강화군민이어도 보문사는 멀고 먼 곳 ㅠ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생겼지만
배 타고 들어갈 때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엄마의 말.
그래도 매달 초하루가 되면 엄마는 간단한 짐을 챙기고 보문사로 향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47912&cid=42865&categoryId=42865
(3대 기도도량... 역시 기도발 좋은 곳이었어. )
아프지 말아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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