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취미 중에는 뜨개질도 있는데
이는 친할머니로부터 시작되었다.
할머니가 다니던 인천 뜨개방에서는
해마다 일본에서 무슨무슨 상을 탄 니트 작품에 쓰인
실과 옷본을 키트로 팔았는데 (그 시절에!)
한증막 사장님이자 당시 시장에서 돈 좀 쓰던 할머니는
해마다 그 키트를 비싸게 구매하여 열정에 불타 완성하시곤 했다.
그리고 그 취미는 엄마에게 대물림되었는데
엄마는 그 실이 너무 싸구려라 늘 마음이 안좋았다고 한다.
실제로 그 시절의 작품들은 다 닳고 삭아 없어졌고;;;;
검정색은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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