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대1 광화문 대장금 : 황태의 진심이 느껴지는 밥집 요 며칠 작은 오빠의 회사가 있는 광화문에 자주 나갈 일이 많았다. 저녁에 만나게 되면 종로에서 낙지를 먹거나 경복궁 역의 쭈꾸미집을 가곤 했는데 낮에 만나니 광화문 점심 밥집과 저렴이 커피집을 잔뜩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밥과 국물을 먹고 싶다는 말에 데려간 이 곳은 황태 전문점. 사장님의 궁서체에 벌써 마음이 놓였다. 여긴 제대로 된 집이여! 틀림없어!!! 황태 메뉴만 한번 추려보자. 황태 순두부, 황태 육개장, 황태 해장국, 북어국, 황태 미역국, 황태 설렁탕, 황태 떡국...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게다가 메뉴 사이사이에 깨알같이 들어간 사장님의 황태부심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밑반찬 등장. 강원도 시골에서 사장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계란말이와 봄동 겉절이가 특히 좋았다. 내.. 2016.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