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매운탕1 파주 두지리 별장매운탕 : 어느 실향민 가족의 맛집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외가 식구들은 통일전망대에서 자주 모이곤 했다.자리를 펴고 제삿상도 술상도 아닌 상을 차리고황해도 어딘가의 들녘을 바라보던 식구들의 모습.북녘의 지명이 들어간 노래는 부르고 또 부르던 할아버지.어린 나는 당장이라도 뉴스 카메라가 달려올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때 식구들끼리 가던 민물매운탕 집이 있었는데외식이라면 다 좋았던 시절이었지만 그곳만큼은 예외였다.다행히도 한 두 번 가고는 통일전망대 모임도 끝이 나서자연스레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다. 그리고 작년에 산소 관리로 외가 식구들이 파주에 모이면서다시 그곳을 찾게 되었다. 한참을 달리길래 지도를 켜 보니 이거슨 너무나 휴전선 ;;;;;; 그곳은 파주 적성면 두지리 믿기지 않을 만큼 넓고 사람들이 많다;; 그때처럼 메기와 참게를 .. 2019.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