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태1 [한장의명반] 이효리 : 3집 It's Hyorish 이효리가 떴다!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발표했던 싱글 'Toc Toc Toc'. 타이틀곡까지는 좋았지만 함께 수록된 두 곡을 들었을 때는 진짜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압구정 가지말라;며 울먹이는 그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충격과 부끄러움이란.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왁스와 씨야를 이어주는 이효리의 재발견 정도랄까. 얼마 전 정재형과 함께 부른 '지붕 위의 고양이'에서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목소리 들려주었지만, 정작 앨범에 실린 것은 장윤주 버전. 그나마 잘 어울렸던 애니콜 시리즈도 파릇한 후배 요정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패밀리가 떴다]에서 선보이는 그녀의 쌩얼과 몸개그에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던 건. 섹시한 힙합걸 이효리의 커버 이미지로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한, 그야말로 앨범 타이틀.. 2008.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