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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의빛

밖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야 미유키 : 놀랐어. 같이 사는거야? 다카노 : 응 미유키 : 당신이랑 사귄 것까지 하면 이럭저럭 8년 가까이 되는데 이런 상태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처음으로 알았어. 뭐하는 애야? 다카노 : 평범한 회사원이야. 미유키 : 평범한 게 아니지. 이렇게나 집을 어질러놓다니. 대체 어떤 애야? 다카노 : 1년 전이 우리 부서에 왔어. 미유키 : 같은 회사? 다카노 : 얌전해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애였어. 같이 살기 전까지는 몰랐지. 뭐든지 귀찮아하고 게으른 구석이 있어. 기본적으로 그다지 요령이 없고. 한가지에 열중하게 되면 다른 건 눈에 안들어와. 어딘가에서 마음껏 기분 전환을 하지 않으면 열심히 할 수 없는 애야. 집 안이 어질러져 있는 건 그애가 밖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야. 항상 ..
원래 귀찮은 일인거야 호타루 : 대체 왜.. 사귀기 시작해서 상대와 마주하고나면 질투라던가 속박, 불신감 같은 그런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걸까요. 부장 : 자네 안에서도 나타난 건가? 호타루 : 나타나서 저를 더욱 형편없는 여자로 만들어요. 부장 : 원래 형편없으니까 신경쓰지 마. (-_-) 호타루 : 하지만 이런 저라면 받아들여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같이 사는 건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고.. 부장 :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는 씩씩한 모습의 자네는 어떻게 된거야? 호타루 : 왠지 피곤해져서... 부장 : 귀찮아진 것 뿐이겠지. 또 언제나 처럼. 호타루 : (끄덕) 부장 : 진지하게 마주하지 않아도 돼. 호타루 : 에? 부장 : 자기 기분 좋을대로 가볍게 사삭 사귀어. 호타루 : 하지만 함께 하려면 그럴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