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갑자기 떠나고/기내식 이야기

[030829] Skymark to 도쿄 : 이십대 우리

by 하와이안걸 2014. 9. 18.

2003년이라니. 십년도 넘었다니. 하아;;


나 혼자 일본 도깨비 여행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중학교 때부터 단짝인 두 친구를 꼬드겼다.

한 명은 신혼이었고, 한 명은 휴가를 낼 수 없었음에도,

이 여행이 어찌어찌 성사되었다.


스카이마크라는 난생 처음 듣는 전세기를 새벽까지 기다리며

1박 3일 동안 얼마나 졸리고 배고팠는지.

게다가 여기 기내식은 삼각김밥.

사실 지금이야 저가 항공이 많아서 삼각김밥이라도 주면 땡큐지만

그땐 다들 빵 터지기만 하고 아무도 믿지 않았지.  





한 친구는 자고 있고, 한 친구는 꾸벅꾸벅. 언제 출발하는거야? ㅠㅠ


그래도 인당 2개씩 줬엉. 명란젓과 연어.





이젠 정말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