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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 밖에서

나주 하얀집 : 나주에서 먹는 나주곰탕은 그저 사랑

by 하와이안걸 2020. 1. 29.

 

 

 

시부모님의 고향은 전남 나주.


결혼하고 처음으로 나주에 가봤고
나주가 이렇게 먼 줄도 그때 알았다.
이제 나주는 친척의 경조사가 있을 때만 가끔 찾아가는 곳.

 

 

 

 

 

귀한 보리굴비를 양말 팔 듯 파는 고장이여

 

 

 

 

 

 

나주까지 자차로는 상당한 거리지만

곰탕 한 그릇 먹을 생각에 운전자도 동승자도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지역민의 반응은 한결같다.

 

 

 

 

여기까지와서 겨우 국밥이여?!

 

 

 

 

 

 

네! 곰탕이든 국밥이든 먹어야지요!

 

 

 

 

 

 

저는 하얀집 파입니다.

 

 

 

 

 

 

간단함에 카리스마 느껴지는 메뉴판

 

 

 

 

 

 

김치 깍두기는 셀프 리필 가능

 

 

 

 

 

 

처음으로 수육 시켜보았어요

 

 

 

 

 

 

곰탕은 무조건 두당 한 그릇씩이 옳아요

 

 

 

 

 

 

곰탕에 수육. 부러울 게 없네요.

 

 

 

 

 

 

맑고 깔끔한 국물에 고기고기고기

 

 

 

 

 

 

이렇게 두꺼운 고기

 

 

 

 

 

 

5~6년 전인가.

엄마 아빠를 모시고 이곳에 온 적이 있었는데

비수기여서 그랬는지, 애주가 아빠를 알아보신건지,

소머리 수육을 한 접시 서비스로 주셨다.

아빠는 당연히 기뻐하셨고, 엄마 역시 잘 되는 집은 역시 다르다며 감탄에 감탄.

이렇게 수육을 눈앞에 두니 그 시절 사장님의 인심이 더욱 와닿는다.

좋은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니 국밥이 맞긴 맞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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