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그때도 온 나라가 뒤숭숭했지만 이곳만큼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게 안에 틀어놓은 뉴스를 흘끔거리며
애써 불안함을 감추던 사람들.
무슨 밥이 3천원이나 하나 싶었는데
좋은 무쇠팬에 알알이 잘 볶아진 고급 볶음밥이었다.
그래서 2인분이나 시켰지... (쿨럭)
또다시 금요일.
변함없이 출근하고 변함없이 퇴근하고
변함없이 스토브리그와 나혼자산다를 보면
변함없이 잠이 쏟아질 테고
변함없이 주말이 찾아오겠지.
그리고 주말엔 검사내전을 하는 월요일을 기다리겠지.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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