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살 때 초밥 먹으러 자주 갔던 곳 베스트 3.
집에서 가깝고 오픈발로 늘 깨끗했던 스시밧소.
마트 안에 있어 주차가 편했던 상무초밥.
그리고
좁은 실내에 언제나 만석이라 늘 포장만 했던 허군스시.
지난 주말,
남편의 마지막 치과 치료를 위해 오랜만에 풍무동을 찾았다.
막국수로 아점할 생각에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확확 바뀌는 동네 모습에 넋을 놓고 말았다.
(일년도 안되어 스벅DT점이 두 개나 더 생김)
그리고 새 상가 건물 1층에서 익숙한 간판을 보았다.
여전히 횟감 너무 싱싱하고 입에서는 사르르.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샐러드 -> 고로케 -> 냉모밀로 이어지는
냉탕-온탕-냉탕의 완벽한 코오스까지.
확장과 함께 위기를 맞는 집을 많이 봐왔는데;;
여기만큼은 그럴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먹는 동안에도 배민 주문벨이 쉼 없이 울리는데다
리뷰도 엄청 많아져서 깜놀.
김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서비스 덕에
오랜만에 고향(?)의 정을 느끼고 간 주말.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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