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승자는 단연 유영진이라고 생각한다.
넥스트레벨 = 송오브더이어 (투미투미;;)
유영진의 알앤비를 부담스러워하던 나였는데
이젠 출퇴근길에 그의 전작을 찾아들으며
놓쳤던 역작은 없는지 경건하게 곱씹어본다.
https://youtu.be/T-KJZjHJYjo
그리고 이 곡이 있었다.
발매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좋지 않은 적이 없던 노래
자꾸만 스텝이 꼬여 뒷 사람들의 탄식을 자아내던 펌프 위 둔한 나조차도
눈부신 청춘의 한 장면일 뿐이다.
그래. 유영진은 이런 곡을 만든 사람이었지.
smp도 그대의 향기도 세상을 향한 분노도 잘 모르겠고,
그저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과 쿵쾅거리는 손짓발짓을 러브라는 한 단어로 정의해버리는 사람.
넥스트레벨과 새비지 속에서 꿈결같은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머릿속에 반짝 불이 켜지는 것도
바로 이 러브 때문이겠지.
러브 = 송오브더광야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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