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막내 본능
올 가을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신화의 앤디가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핑크빛 셔츠에 나비 넥타이. 범생 뿔테에 풍선껌. 극과 극의 컨셉으로 속내를 감추어버리는 저 장난기에 웃음이 터진다. [엉뚱한 상상]이라는 타이틀도 앤디에게는 그저 잘 어울리는 소품처럼 깜찍하게 어울린다. 뮤지컬과 함께 막을 내린 줄 알았던 그의 막내 본능, 다시 불타 오르는 것인가.
타이틀 곡 ‘엉뚱한 상상’은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DJ, 기타리스트인 지누가 1996년도에 발표한 1집 앨범 타이틀 곡이었다. 당시 여름에 겨울 노래, 그것도 눈 오는 성탄절을 노래하여 이슈가 되었으나 말 그대로 이슈만 되고 히트는 하지 못했던 비운의 음반이라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그 해에 히트를 하지 못했을 뿐,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라디오에서 꽤 자주 들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음원. 게다가 드림팩토리에서 나온 초기 음반이어서, 공장장
자, 그렇다면 이제는 2007년 앤디 버전을 들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곡 참 잘했다는 거. 아무리 그 당시 화제였던 곡이라 할지라도 요즘의 십대들에게는 앤디 오빠가 부르는 재미있는 곡일 뿐. 이렇듯 어린 친구들은 물론 당시 드림팩토리 지지자(?)들을 비롯해서 현재의 롤러코스터의 팬들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앤디의 보컬은 감탄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크게 밀리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이는 드림팩토리의 산증인이자 현재 탑클래스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황성제의 편곡이 더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녀. 오소녀 시절 앤디의 까마득한 후배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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