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언제던가 - 어딘가의 레스토랑이었는지,
아니면 시끌벅적한 술집 구석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자정을 훨씬 넘긴 늦은 시간에 에리코가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너는 너고, 네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잃는 일은 절대 없을거야,
단지 나는, 그 아름다운 부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만은 용서할 수 없어.
그런 부분을 자기 스스로 짓밟아버리는 사람 말이야.
- 가쿠타미츠요(角田光代), 프레젠트 中 [베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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