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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홍대입구역 탕촌 양푼김치찌개 :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올인

by 하와이안걸 2010. 3. 25.

저는 원래 푹 삶아진(?)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
가끔 이렇게 생생한 김치찌개가 당길 때가 있어요.

역시나 동교동 ㅋ 홍대입구 1번 출구에서
오른쪽 골목 꺾자마자 30미터 전방 2층 위치한 탕촌


간판은 썰렁하게 탕이지만 마을촌(村)이 숨어있어요 ㅋ

제가 사랑하는 생김치와 생두부 기본반찬 (입맛이 점점;)

그리고 분홍 소세지 (좀 더 구워주면 좋겠지만 ㅋ)

자세히 보면 이상하죠. 라면사리와 김 가격 ㅋㅋㅋ
라면사리는 신라면을 봉지째 줍니다;;; 좀 이해안가는 부분

점심시간에 예약할 만큼 사람 많지 않은 것 같던..데..

여튼 나왔습니다. 정말 세숫대야 3배 만한 양푼이라지요. (대)

숨어있는 돼지고기는 무려 중자 기준 200g;; 1인분에 육박하지요.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마구마구 잘라줍니다.

요런 덩어리를 아까의 그 생김치와 싸먹으면 참 산뜻도 하지요. ㅋㅋㅋ

수심이 좀 내려앉았을 때 라면을 넣는 것이라고 하네요.
 

1/3 쯤 먹고난 계란말이 입니다. 그냥 두툼한 맛 ㅋㅋ




손도 크시고 맛도 담백하고 왠지 정직한 느낌의 가게지만
둘이 가서 먹기에는 버거운 곳임은 사실입니다.

13000원 + 공기밥 2000 + 라면사리 1500 = 벌써 16500원인데
안에는 고기 1인분이 또 들어있으니 헉헉대며 먹는거죠.

그러나 셋 이상이 간다면 참 좋을 집입니다 ^^
언제 김을 돈주고 사먹어 봐야하는데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어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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