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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남영역 튀김 : 온갖 튀김이 가득한 간판 없는 튀김집

by 하와이안걸 2004. 4. 1.

싸고 바삭하고 실하고 하얗고...
SDA 남영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친 적 없었을 이 자그마한 튀김집을 아실랑가 모르실랑가..



1. 위치
남영역 => 길건너편 뚜레쥬르 골목 첫집.
삼육SDA => 오른쪽으로 나와서 골목 맨끝집.
숙대입구(갈월)역 => 숙대출구로 나와서 외환은행 뒷편.


2. 메뉴 : 튀김 250원
튀김 250원. (천원에 4개가 아니다. 흑 난 이런게 감동스러워~ㅠ_ㅠ)
그리고 오뎅, 순대, 떡볶이...
그러나 여기서는 튀김만 먹어도 족하다.

- 오징어 (길~고 부드럽다),
- 맛살 (김밥용 길이의 맛살 통째로),
- 계란 (찐계란 하나 통째로),
- 그리고 야채, 고구마, 김말이, 군만두.. 이렇게 총 7가지다.

개인적으로 오징어 강추!!!
(참고로 주영은 오징어먹고 체한적이 있어서
오징어 튀김은 거의 안먹음. 믿어줘 ㅠ.ㅠ)


3. 
또한 아래 사진에서 보듯, 여기는 간장이 공용이 아니다.
한명이든 두명이든 조그만 간장접시에 초간장을 따라준다.
원래 튀김 간장은 양념장과는 다른 법.
횟집 간장만큼 묽고 달달하진 않았지만
아저씨만의 특유의 묽은 초간장이 뒷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튀김의 추억 II
비오는 날 오전,
학원에서 나와 딱히 갈데도 없는 내게 쉼터가 되어주던 이 곳.
그래선지 비오는 날이면 이 집 튀김이 더 생각난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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