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을 별로 아니 좋아하는 나.
그 이유는, 맹맹하고 달달한 국물과 쫄깃하지도 않은 것이 쓸데없이 굵기만한 면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곳은 다르다. 비록 면발에 힘은 없으나 매우 부.드.럽.다!!!
목구녕으로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국물 또한 달지 않고 시원+담백해 점심 시간에 가끔 택시까지 타고 찾아오는 곳.
1. 상호 ; 동문우동 (798-6895)
2. 위치 ; 동부이촌동 강촌아파트 앞.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다.
세븐일레븐이 나올 때까지 걷는다.
조금만 더 가면 1층에 동문우동이 보인다.
* 서울스튜디오로 꺾어지지 말고 조금만 직진!
* 버스정류장 : 점보맨션 앞 (38번 밖에 모름;)
3. 구조 ; 테이블 3개. 주방 앞자리의 바(BAR) 테이블.
20년 넘도록 이 구조 그대로라고 한다.
4. 메뉴
- 가케우동 3000원 (기본우동. 깔끔)
- 튀김우동 4000원
==> 새우튀김이 넉넉히 들어가 있다. 왕새우는 아니다.
- 냄비우동 4500원
==> 누런 양은냄비에 푸짐하게 담겨나온다.
넉넉한 어묵 + 어지러이 섞여있는 유부와 계란 T.T
- 돌냄비우동 5500원
==> 돌냄비에 뜨끈하게 담겨나온다. 굴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 한결 시원하다.
- 김초밥 3000원 (안먹어봤으나 다음번엔 꼭 먹어야겠다!)
- 유부초밥 3000원
==> 한입에 쏙 들어갈만큼 앙증맞은 초밥이 10개 가지런히. 만족!
5. 주문 (예)
- 2명 : 돌냄비우동(5500원) + 유부초밥 (3000원) = 8500원
- 3명 : 튀김우동 (4000원) + 냄비우동 (4500원) + 김초밥 (3000원) = 11500원
- 4명 : 돌냄비우동 (5500원) + 튀김우동 (4000원) + 유부초밥 (3000원) + 김초밥 (3000원) = 15500원
6. 웹 정보
news.empas.com/show.tsp/20031224n02936/?s=2648&e=2826
chodae.com/nicefood/japanese/dongmunudong.htm
7. 그리고
- 오전 11시~밤 10시
- 단무지가 너~~무 너무 맛있다.
- 김치도 있다. 의외로 큼직하고 팍 삭은 맛난 한식집 김치가 나온다.
- 테이블마다 김가루가 있으니 잊지말고 팍팍 뿌리자!
8.
이촌동은 정말 대단한 동네다. 평범해보이는 아파트 단지에 없는게 없다.
만만한 가격이 아님에도 평일 낮에도 북적북적 장사도 잘 되는걸 보니
알부자들의 동네가 맞긴 맞는 것 같다.
이 곳에서 우동을 먹고난 후 맥키스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슬슬 이촌동을 떠난다. 올 때는 걸어서..
철길을 지나.. 고가를 지나.. 저~기 보이는 진짜 용산으로 -_-;;;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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