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푸근한 인심의 잔치국수집을 소개합니다.
그 옛날, 빈 주머니로 국수를 먹고 도망친 아저씨를 향해 맨발로 뛰어나와
넘어진다고 뛰지말라고 소리쳤다는 (이건 뭐 언제들어도 ㅠ,ㅠ)
감동의 사연이 깃든 국수집입니다.
1. 상호 ; 옛집 (794-8364)
2. 위치 ; 삼각지 역 원아트 골목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신아트.
옆으로 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옛집 국수가 나옵니다.
3. 구조 : 테이블 5개. 별채도 있어용.
4. 메뉴 : 2008년 1월 기준
- 온국수 2500원
==> 비리지 않은 깔끔한 멸치 국물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중면에 후추, 파, 유부, 다시마만 올라가 있다. 정갈하고 감칠맛 난다.
은은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연탄불로 국물을 우려낸다고...
가격대비 맛 & 양 최고 ㅠ_ㅠ 주문 (예)를 보면 더욱 와닿을 것임.
- 비빔국수 3000원
==> 비벼져 나오지 않고 쫄면처럼 고명이 얹어져 나온다. (콩나물, 오이, 무)
양념 고추장에 간장이 들어가 있어 옛날 집에서 비벼먹던 맛이 난다.
- 수제비 3,500원
==> 내가 환장하는 매끌매끌한, 목으로 슝슝 넘어가는 반죽!
게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한 감자맛이 난다. 원츄!!!
- 콩국수 5,000원
==> 안 먹어보았으나 여름에는 이 메뉴 때문에 점심에 줄이 더 길어진다.
100% 국산 콩만을 고집한다고. 다른 메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에 확 믿음이 간다.
(할머니.. 저는 언제나 믿어요.. +.+)
- 김밥 2,000원
==> 화려하진 않으나 정성스럽고 실하다. 주문과 함께 따뜻하게 말아주신다.
5. 주문 (예)
- 2명 : 칼국수 + 비빔국수 또는 온국수 + 비빔국수 + 김밥
- 3명 : 온국수 + 비빔국수 + 김밥 2줄 또는 온국수 2 + 칼국수 + 김밥
6. 웹 정보 : news.empas.com/show.tsp/20030415n02034/?s=2679&e=2856
7. 그리고
- 오전 6시~오후 11시
-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
- 할머니는 뵙기 힘들고 며느님이 주로 장사하심.
- 더 달라면 더 준다고 함. 그냥 처음부터 '많~이 주세요' 하면 알아서 넉넉히 주신다. ^^
- 김치가 너~~~무 너무 맛있음.
이젠 정말 끝.
'밥 먹고 > 서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촌동 동문우동 : 추억 돋는 냄비우동과 김초밥 (4) | 2004.02.06 |
---|---|
화동 라면 땡기는 날 : 꼬들꼬들 뚝배기 라면의 맛 (0) | 2004.02.05 |
신용산역 용호족발 : 푸짐하고 고소한 족발 (0) | 2004.02.05 |
삼각지역 김용안 과자점 : 한국형 고급 센베 (0) | 2004.02.05 |
충정로역 할머니집 : 잊을 수 없는 마늘맛 떡볶이와 군만두 (없어짐) (15) | 2004.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