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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더블 데크

모자이크

by 하와이안걸 1999. 6. 23.
개인적으로 김준범의 곡스타일을 아주 좋아한다.
타이틀곡이 너무 대중적이고 가사가 가볍다는 이유로
나머지곡들의 음악적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듯하지만
왕자와 병사들이 타이틀이었던 3집까지 그들이 만든 노래들은
참신하고 재기발랄(?)하며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김준범이 빠진 4집은 안들어봐서 뭐라 할말이...)

박문수와 백경수 역시 솔로앨범까지 냈던 싱어송라이터인데
실력있는 이 세사람을 어중간한 템포의 삼인조그룹으로
인식되고 이대로 잊혀진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차라리 이들이 티브이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리고 좀더 세련되고 멋진 다른곡들을 타이틀로 했더라면.
이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3집에서 객원을 쓴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엽이 노래를 잘하긴 했지만 너무 어중띠게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팀의 이미지에 많은 손해가 있었던거 같다.
높지않은 빠른템포는 김준범이 불러주고
나머지는 박문수 중심으로 분위기있게 나갔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얼핏 본 신문에서 김준범 이름을 보았다.
무슨 레이블을 차렸다는데 모자이크의 그 김준범이 맞는지 알수가 없다.
다수의 음반작업... 이상엽말고 또 있었던가.
어쨌든 좋은 곡 빛내줄 멋진 가수만나서 작곡가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1집은 정말 끝내주는 군.
하나하나 너무 사랑스럽다.
(다 호정언니 덕분이에요^^;)

같은 때 나왔던 비슷한 삼인조그룹도 덩달아 생각난다.
코나와 모노. '그녀의 아침'과 '넌 언제나'.
쭈렁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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