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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노고산동 산까치 : 전통찻집인데 밥과 술만 먹었네

by 하와이안걸 2008. 6. 20.

서강대 앞에 자리잡고 있는 퓨전 음식점 산까치.
신촌에서 된장비빔밥이 생각난다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정말 푹신한 소파와 뜨끈한 아랫목이 있는 산까치에서 약속을 잡아보아요!



1. 상호 : 산까치 (704-6336)

2. 위치 : 서강대 입구

용약국 던킨 골목으로 들어가 우회전 오르막길 왼쪽.

2호선 신촌역에서 내려 서강대 출구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그 위로 용약국 던킨도너츠가 보인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미니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SDA 삼육어학원 신촌분원, 오른쪽이 서강대 방향으로 살짝 오르막.
쭉 올라가다가 왼쪽에 보면 산까치 간판이 보인다. (용약국이 없어지다니 ㅠ.ㅠ)


3. 구조 :
시골집을 생각하게 하는 토담 같은 벽면과 천정, 한지로 감싼 낸 은은한 조명,
안락의자 옆에 놓인 항아리와 한쪽 벽에 걸려있는 징과 꽹과리.
안쪽에는 행랑채 같은 모습의 방도 갖추고 있어 여러 명이 가도 부담없다.


4. 메뉴 :

- 식사 (5000원~)
된장비빔밥, 김치볶음밥, 소고기볶음밥, 오므라이스, 제육덮밥, 각종 찌개백반..

==> 된장비빔밥과 오므라이스를 먹어보았는데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
된장비빔밥의 명소인 인사동의 툇마루집과 비교한다면..
찌개의 진하고 깊은 맛은 떨어지지만 곁들이는 야채와 밑반찬이 훨씬 다양한 편.


- 음료
대추차, 식혜, 수정과, 파르페 등

- 주류
동동주, 맥주, 위스키, 마티니, 각종 칵테일..

- 안주
김치전, 해물파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각종 찌개류


5. 그리고
- 주인 아주머니가 특별히 개발한 된장 사용
- 매일 바뀌는 맛깔스러운 밑반찬
- 학생들이 주로 오는 터라 일부러 푸짐하게 내놓으신다고.


6.
근처에 있는 삼육어학원을 다니다가 서강대 학생을 통해 알게된 맛집이다.
이 곳에 대해 웹서핑을 하다가 찾은 하나의 기사.
그 중 짤막학 감동적인 인터뷰 기사를 마지막으로 글을 맺는다.


좀 더 많은 사람들 수용할 수 있게 의자를 작은 것으로 바꾸지 않느냐는 물음에
"큰 소파가 더 편하지 않나요? 학생들이 언제든지 편안히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진 나가요!

찬찬히 메뉴판 구경 하시구요.

안주에 공기밥을 시켜도 좋지요.

김치볶음밥은 뚝배기에, 제육덮밥은 접시에.

이게 바로 된장 비빔밥 입니다.

김치전 시키면 뭐, 살짝 접시를 오버해주는 이 정도?

허름해 보이지만 의자들은 하나같이 편해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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