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8. 목요일.
0.
2월의 마지막 날.
3월 개강을 맞아 이번 주에 떠나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1.
리비아에서 온 마흐무드는 아내가 네 명이다.
참 사람 좋게 생겼다.
키얼스턴은 눈을 퀭하게 뜨면서 그럼 신혼여행도 네 번 갔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그는 정색하며 대답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날 어떻게 보는거냐고.
(어떻게 보긴 ㅋㅋㅋㅋ)
2.
오늘도 장보는 날. 냉장고가 작으니 장도 자주보게 된다.
오늘도 특가 돼지고기에 맥주와 과자를 조금 샀는데 그래도 20유로 나와주시고.
사실 야채와 고기는 한국 마트도 싼 건 아니니까.
유럽 물가 비싸다고 하긴 좀 엄살같고.
그냥 높은 인건비 때문에, 사람손 많이가는 것이 비쌀 뿐이다.
우리나라는 그것만 유독 싼거고.
여기서 싼거는 오렌지와 로메인 상추 뿐이네.
포토 타임!
점심 안싸와서 핫도그를 먹었는데 파스타보다 싸고 양도 많고 ㅠㅠ
이 과자에 빠져있음. 이름 너무 저돌적이고 매력있어. 오늘은 사과맛.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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