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3. 수요일.
0.
오늘도 회복이 덜 되어서;;;
그러나 2교시는 출석.
1.
자주 보는 음악 채널 중에 80 vs 90 이라는 프로가 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저 시대의 뮤비가 쭉쭉 나오는 거다.
아, 정말 좋다.
귀로만 듣는 것과 그림을 같이 보는 건 이렇게 다르구나.
새삼 느낀다. 어떤 노래는 더 좋아지고, 어떤 노래는 웃으며 날려보내고. 하하하;;;
예를 들어, 프린스의 퍼플 레인을 귀로만 들었을 때는
'아, 나는 프린스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른 노래 뮤비를 보면, 역시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 (이런 상ㄸㄹㅇ!!!!)
존 레논의 우먼 뮤비는 정말 처음 보는건데
처음에는 오노의 다짜고짜 흡연씬에 빵 터지고 괜히 봤다 싶었으나
나중에 가면 갈수록 찌잉 하는 것이 ㅠㅠㅠㅠㅠㅠ
2.
어두운 방에 누워서 과자를 흡입하며 80 vs 90 을 다 보고
나름 최신곡 차트를 보았다. 신기한게 순위가 높아질 수록
정말, 노래든 뮤비든 집중이 더 되긴 하네 ㅋㅋㅋ
저스틴 팀버레이크 같은 경우는 내가 다 커서, 아주 마이 커서;;; 데뷔한 분이라
진짜 관심도 없고 무슨 노래를 워떻게 불렀는지 잘 모르는데
이렇게 아무리 관심없던 댄스 가수들도, 막상 직접 노래를 집중해서 들어보니
아, 이래서 프로구나, 확실히 오디션에 나오는 애들보다 잘 부르네 싶다.
3.
오후에는 비행기표 취소와 같은 미뤄두었던 일들을 알아봤는데
취소 수수료가 비행기 값보다 더 나오는 상황;;;
그나마 시내 여행사에서는 날짜 변경만 가능하고
환불 문의는 공항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을 방문하라고. 아이고 머리야;; ㅠㅠ
오늘은 사진이 없으니 뮤비 타임!!!
1. Justin Timberlake - Suit & Tie (Lyric Video) ft. JAY Z
앞 부분 몇 십초만 참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려요.
2. Avicii vs Nicky Romero - I Could Be The One (Nicktim)
최근 본 뮤비 중에 가장 빵 터졌던 ㅋㅋㅋ 여주인공의 연기가 최고!
3. Maroon 5 - Daylight (Playing for Change)
이런게 바로 뮤비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귀로 듣는 것보다 더 좋은.
4. Paul McCartney and Michael Jackson - Say Say Say
오늘의 최고의 수확. 이승연 토크쇼 오프닝곡인줄만 알았지 ㅋ 둘 다 정말 최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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