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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

Day 26 : 뮤비와 함께

by 하와이안걸 2013. 3. 19.

2013.3.13. 수요일.

 

 

 

0.

오늘도 회복이 덜 되어서;;;

그러나 2교시는 출석.

 

 

 

1.

자주 보는 음악 채널 중에 80 vs 90 이라는 프로가 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저 시대의 뮤비가 쭉쭉 나오는 거다.

아, 정말 좋다.

귀로만 듣는 것과 그림을 같이 보는 건 이렇게 다르구나.

새삼 느낀다. 어떤 노래는 더 좋아지고, 어떤 노래는 웃으며 날려보내고. 하하하;;;

 

예를 들어, 프린스의 퍼플 레인을 귀로만 들었을 때는

'아, 나는 프린스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른 노래 뮤비를 보면, 역시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 (이런 상ㄸㄹㅇ!!!!)

 

존 레논의 우먼 뮤비는 정말 처음 보는건데

처음에는 오노의 다짜고짜 흡연씬에 빵 터지고 괜히 봤다 싶었으나

나중에 가면 갈수록 찌잉 하는 것이 ㅠㅠㅠㅠㅠㅠ

 

 

 

2.

어두운 방에 누워서 과자를 흡입하며 80 vs 90 을 다 보고

나름 최신곡 차트를 보았다. 신기한게 순위가 높아질 수록

정말, 노래든 뮤비든 집중이 더 되긴 하네 ㅋㅋㅋ

 

저스틴 팀버레이크 같은 경우는 내가 다 커서, 아주 마이 커서;;; 데뷔한 분이라

진짜 관심도 없고 무슨 노래를 워떻게 불렀는지 잘 모르는데

이렇게 아무리 관심없던 댄스 가수들도, 막상 직접 노래를 집중해서 들어보니

아, 이래서 프로구나, 확실히 오디션에 나오는 애들보다 잘 부르네 싶다.

 

 

 

3.

오후에는 비행기표 취소와 같은 미뤄두었던 일들을 알아봤는데

취소 수수료가 비행기 값보다 더 나오는 상황;;;

그나마 시내 여행사에서는 날짜 변경만 가능하고

환불 문의는 공항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을 방문하라고. 아이고 머리야;; ㅠㅠ

 

 

 

 

오늘은 사진이 없으니 뮤비 타임!!!

 

1. Justin Timberlake - Suit & Tie (Lyric Video) ft. JAY Z

 

앞 부분 몇 십초만 참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려요.

 

http://youtu.be/KReoTOZK9W8

 

 

 

2. Avicii vs Nicky Romero - I Could Be The One (Nicktim)

 

최근 본 뮤비 중에 가장 빵 터졌던 ㅋㅋㅋ 여주인공의 연기가 최고!

 

http://youtu.be/bek1y2uiQGA

 

 

 

3. Maroon 5 - Daylight (Playing for Change)

 

이런게 바로 뮤비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귀로 듣는 것보다 더 좋은.

 

http://youtu.be/AqR-ElB5kXY

 

 

 

4. Paul McCartney and Michael Jackson - Say Say Say

 

오늘의 최고의 수확. 이승연 토크쇼 오프닝곡인줄만 알았지 ㅋ 둘 다 정말 최고.

 

http://youtu.be/aLEhh_XpJ-0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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