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0. 일요일.
0.
선거 승리 축하인지, 축하 기원인지 모를
노동당의 파티와 경적 퍼레이드는 계속 되고있다.
원래 승용차에도 그런 소방차 싸이렌 나오는 거였나;;;
창문 없는 감옥 같은 방이지만 찢어지는 소음 만큼은 따봉 잘 들린다;;;
결과를 보고싶 어도 영어로 나오는 몰타 뉴스는 없고
몰타어 뉴스도 전부 전문가 토론 뿐.
1.
티처들이 일요일은 집에 꼭 붙어있으라고 했는데 답답함을 못참고 나와버렸다.
보행자 도로는 안전한데 차도가 개판이다 ㅋㅋㅋ
어디서 그런 트럭들을 빌렸는지
트럭마다 사람들이 병맥주 들고 춤추고 노래하고 경적 빵빵!
이 사람들 굼뜬 줄만 알았는데 그동안 속은 부글부글 끓었구만.
저 중에 티처들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마음껏 즐기세요. 여긴 너네 나라니까요.
2.
집 앞에서부터 페리 선착장까지 걸었다.
다음 주말에 이사갈 생각하니 이 거리도 다 용서가 된다.
여기까지 걸어올 일은 다시는 없을까? (응!)
포토 타임!
이런 트럭 위에서 위험하게 즐기는 사람들
그러거나 말거니 일광욕 하는 사람들
하도 바람이 부니 간판에 스프링이 달려있네;
벤치에 누워서
발코니 발코니
일요일은 어디도 문을 열지 않아!!!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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