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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

Day 22 : 물건과 서비스

by 하와이안걸 2013. 3. 12.

2013.3.9. 토요일.

0.
며칠전에 학원에서 보다만 영화 블랙스완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왜 안봤던걸까. 무섭다고 해서 안봤겠지;;;
나탈리 포트만은 대단하다.

 

1.
오늘부터 몰타는 대통령 선거를 시작한다.

25년만에 정권이 바뀐다나 뭐라나.
지난 주에 발레타에서 봤던 테크노 음악축제는 역시나 정치 축제였다. 역시 몰타!!!

세계 10위로 작은 나라인데 선거 결과는 월요일에 나온단다. 역시 몰타!!!

 

2.
여기는 학생 비자 처리가 석달이 걸리는데; 그나마도 메일로 예약을 해야한단다.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함이 꽉 차서 반송; 역시 몰타!!!

 

 

3.
데니스는 청담동 가격으로 머리를 잘랐다. 나는 그 돈으로 봄옷을 사려고 한다.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데니스와 달리
나는 물건을 하나 남기고 싶어한다.
그래서 여행을 가도 뭘해도 싸우게 된다;;;


서로 이해를 못하지만 서로 이유는 같다.
없이 살아서 그렇다고 ㅋ 둘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인도에 다녀와서는 데니스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같아서는 물건이란 건 그냥 짐일 뿐.
언제 버려지고 언제 남의 것이 될 지 모르는 것 같다.
영원한 내 것도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지금 당장 옷은 한 벌 있어야겠다;;;; 오늘 날씨가 너무 따듯해서. 쩝.


 

포토 타임!

 

 

 

어제 먹다 남은 재료들로 볶음밥!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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