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3. 수요일.
0.
같은 반이었던 호주루가 이번 주에 끝나면서
송별 파티에 초대했다.
홈파티도 아니고 뿜빠이 하는 레스토랑 파티라서
평소 같으면 안갔을테지만 이번에는 가기로 했다!
1.
오늘은 레알 마드리드와 터키 어쩌구 팀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
터키 애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학원을 돌아다닌다.
지지 않나? 보통?
2.
저녁이 되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아는 애들이 1/4도 안되는 것 같다.
알고보니 두 명의 합동 파티라서 4,50명은 족히 온 것 같다.
이건 뭐 신입생 환영회도 아니고!!!
나는 누구, 어디서 왔엉, 얼마나 있을거얌? 이런거 계속 반복했다.
3.
가만보니,
터키,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한국이 친하고
독일, 스위스, 프랑스 애들은 자기들끼리 논다.
전자는 장난으로 가득하다. 욕도 참 잘하고;;;
그래서 더 친해지기도 하겠지만 나는 불편한 걸 보니 이제 늙었나벼 ㅠㅠ
하지만 가장 속상한 것은
한국인끼리의 은근한 텃세.
아, 재미가 없어. 노력할 필요가 없어.
나의 전투력은 수업 시간에만 쓰는 걸로.
포토 타임!
한 번 뿌리는데 1.6 칼로리. 친절하기도 하셔라!!!!!!!!!!!!!
하와이안 피자를 시켰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가 더 맛있는 것 같아;;;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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