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9. 화요일.
0.
오늘도 아이들을 남겨두고 수업을 들었다.
어제 간만에 여자둘과 옷구경을 했더니 그게 또 엄청 피곤했나보다.
그 작은 쇼핑몰을 조금 걸었을 뿐인데...
아침에 1분 거리 학원이 어찌나 가기 싫은지.
1.
아이들은 코미노섬 관광을 하고 돌아왔다.
거기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곳이라고,
청바지를 입은 것이 후회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2.
마지막으로 밥을 차려주고
아이들은 다시 패딩을 껴입고 아일랜드로 떠났다.
3.
아쉬움도 많았지만 기쁨도 컸던 만남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몰타가 조금 더 좋아진 계기가 되었다.
날이 더워진다.
조금 더 몰타와 가까워져야지.
4.
그런데 내일 우리는 스페인을 가고
다녀오는 날에는 이사를 가야한다.
밤새 짐이나 싸야겠군.
포토 타임!
공항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다시 주섬주섬 겨울 코트를 입고서
허한 마음 또띠아 피자로 달래보려 하지만, 짜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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