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허기진 마음49 잃어버리는 건 말야 잃어버리는건 말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을 때 자주 일어나는거래. 그러니까 말야. 화장실에서 똥을 눌 때 평소같으면 수첩 같은 거 신경 안쓰잖아. 그렇지만 그런 날은,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큰일나지' 하면서 어딘가 잘 놓아두곤 하거든. 바로 그 때 잃어버린다는 거지. - 기리야마, 드라마 '시효경찰' 2화 중에서 2007. 7. 31. 와 화가 나? 지현 : 저기... 나 여기 처음 왔을 때 내가 장택기씨한테 너무 못되게 굴었죠? 택기 : 못되게 마이 굴었지... 근데 와? 지현 : 이제 생각해보니 장택기씨 무식하다고 막 무시하고.. 내가 너무 나빴던 거 같애요. 택기 : 니 갑자기 와 그래? 나한테 뭐 할말 있구만! 지현 : 아니라니깐요... 그 때 화 많이 났죠? 내가 막 무시해서... 택기 : 와 화가 나? 지현 : 화 안 났어요? 택기 : 나 자신이 안 무식하고 무시당할 인간이 아닌데 와 화가 나? 지현 : 그래요...? - KBS 포도밭 그 사나이 중에서 (멋있어요 ㅠ.ㅠ) 2006. 9. 6. 오동구 니 이름을 믿어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박수치며 웃을 수 있는 영화. 딱 기분 좋을만치 짠한 영화. 캐스팅이 흐뭇한 영화. 가르치려 들지 않는 영화. 돈을 많이 안 들인 영화. 이런 관점에서의 상반기 넘버원은 '달콤 살벌한 연인'이었다. 그리고 오늘 하반기의 넘버원 '천하장사 마돈나'를 보았다. 명장면도 너무 많고 명대사도 많다. 연기들도 너무 잘하고. 근데 왜 초난강 사진만 없는거야 ㅠ.ㅠ 정말 할 말 많은 장면들 뿐인데! 한국에서의 이미지 변신은 무슨~ 다 뻥! 그렇게 열연해놓고는 ^^ 아이고 일본침몰, 어쩌려고 이거랑 같이 개봉했어 ㅋㅋㅋㅋ 근데! 난 열라 행복하게 봤는데 옆에서 투덜대는 남자들이 있었다. 재수없다 이거지. 화장하는 주인공, 화장한 것 같은 일본남자도-.- 하지만 초난강에게 약간의 호감만 있다면 여러.. 2006. 9. 1. 무지개가 보일 때마다 하루 : 여보세요.. 료 : 하루. 나야! 나! 하루 : 응? 무슨 일이야? 료 : 무지개! 무지개! 하루 : (두리번거리며 하늘을 본다.) 료 : 보여? 엄청 큰 무지개! 하루 : 응. 보여. 료 : 그래. 그럼... 하루 : 있잖아.. 료 : 응? 하루 : 저기 료 : 뭐 하루 : 언제 또 데이트 할거야? 료 : 뭐야. 데이트라니.. 부끄럽게.. 하루 : 저기.. 나.. 료가 어제 저녁 나츠미짱이랑 키스하는거 보고 머리 속이 멍-해져서 잘 수가 없었어. 어렸을 때 료는 단지 그냥 오빠였지만 17년이 흐르고 이제 우린 충분히 어른이 되었고... 난 더 이상 료를 그냥 오빠로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 그건 이제 알 것 같아 . 그래서, 단 한 번만이라도.. 부끄럽지만 내 진심을 말해두려고... 료 : .. 2006. 2. 8. 말로 표현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 이윽고 아침. 선택의 다리 위에 아라시가 짐을 들고 도착해 있다. 그러나 다리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건 아야가 아닌 히데. 아라시는 잠시 놀라지만 곧 눈치를 챈다. 히데도 어제 고백을 했다는 것을. 오하요- 오하요- 둘은 멋지게 인사를 나누며 나란히 서 있다. 히데 14개국, 아라시 8개국. 공교롭게도 아이노리 사상 최다국 1, 2위의 주인공. 둘은 연적이기 이전에 사랑을 꿈꾸며 8개국을 함께 누빈 동지였다. 기묘한 아침 공기가 둘 사이를 흘러 지나가고 드디어 아야가 등장하였다. 애써 밝게 아침인사하는 아야.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고백이 시작되었다. 아라시 : 내 마음을 말로는 전부 표현 못하지만, 내 몸 전체가 아야를 향한 마음이야. 언제나 아야만을 보고, 아야를 뒤에서 열심히 받쳐주고, 이제부터 정말 .. 2006. 1. 7.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이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Jerry and Dorothy sit at the table of this Mexican restaurant. In the background, Mariachis play. JERRY It was laziness, my whole breakup with Avery. You know that thing you say, "it's nobody's fault." It's one of the great lies, right? Someone is always to blame ? If you go for it, go for it like you do a job, work at it ? DOROTHY Maybe love shouldn't be such hard work... 2005. 6. 24.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