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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In My Mind Garden in my mind 내겐 작은 꿈이 있어. 내가 그리고 니가 항상 원하는 대로 니가 꿈꾼대로, 우리가 꿈꿔왔던 대로 한도 끝도 없는 기쁨을 누리길 바래. 행복하기를 바래. 니가 변치 않기를 바래. 거짓없던 꾸밈없던 니가 세상에 때묻은 오물속에 묻혀 헤어날 수 없는 상처를 입지 않기를 바래. 다치치 않길 바래. 날 기억하기를 바래. 용기가 필요할 땐 내 모습을 봐봐. 힘이 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땐 음악을 들어. 니가 잘해나갈 수 있을거라 나는 굳게 믿어. 이대로가, 지금 이대로가, 너와 네가 항상 함께하는 길인가... 뒤를 돌아다보면 내가 사랑하는 니가 매일밤 저버리는 해가 지키지못한 너의 맘의 어둠을 지키려함을 보호하려함을 니 맘의 어둠을 거두어들이려 기다리고 있다. 많은 시간이 가도 .. 2000. 1. 26.
청계천의 노땐스 골든힛트 1집 청계천에 뭐 건질거 없나하고 시디가게를 기웃거리다가 기대도 않던 길거리에서 횡재를 하였습니다. (테푸로만 있었는데...오호홋 o.O~~~) 참 신기하죠? 노땐스시디가 도대체 왜....!!! 암튼 위치 갈켜 드릴께여. 청계천 7가에서 8가 가는길... 왜 TV등등 가전제품 파는 곳으로 들어가는 큰골목있잖아요. 입구에는 중고책방이 있구요. 포장마차 많구... 거기 큰길에 테푸와 시디가 가득한 리어카가 있거든요? 리어카위에도 없구요, 그 앞 상자들사이에 껴있어요. 상자위엔 주황색으로 "가요 팝송시디 2장에 3천원"이라 적혀있을거에요. 혹시나 하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노땐스시디가 8장정도 있었답니다. 또 한군데... 8가끝까지 쭉 걸어가다보면 드문드문 음반점이 보이는데요 그중에서 하얀간판으로 된 허술한 할인점이 .. 2000. 1. 16.
겨울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내방안에 전화소리 들리기만 기다리던 그대없는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지난 겨울 내맘속에 잔별들이 모두 눈을 감아버린 쓸쓸했던 겨울 * 김정렬 작사 작곡 새바람이 오는 그늘 1집 중에서 기억나는 겨울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나의 겨울은 늘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이번 겨울...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훗날 돌아보면 바로 이 '지난 겨울'이지 않을 지. 내맘속 잔별들...* * * 이젠 정말 끝. 2000. 1. 9.
조규찬 공연 후기 외로운 천재의 공연. 그의 곁에는 오로지 팬들 뿐인것 같았다. 대단했다. 우선 그의 목소리에 아낌없는 갈채를. 선곡도 역시 그 다웠다. 그 아니면 누구도 부를수 없는 곡들로 가득했다.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 아노미, 어느 수집광의 편지, 상어, 권태기에 즈음하여, 기억하는지... 팬들조차 잊고있었던 노래들이 안개같은 전주속을 뛰쳐나왔다. 객석에서는 절로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줄이야! 게다가 백보컬 두어명의 몫까지 거침없이 해내는 경이로움. 그는 그의 노래를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그는거만한 말투를 가졌다. 가끔 영어도 구사한다. 정말 잘하는건지 발음만 그럴싸한건지는 모른다. 그런 모습들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은 짜증을 내기도 한다. 어머..쟤 뭐야.. 내 공연이니까 내가 어떻.. 1999. 12. 29.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이 오는 날이면 오후내내 창밖은 회색빛 그 빛깔에 잠겨 왠지그냥 느낌에 눈이라도 내릴것 같더니 언제부터인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음...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고인 눈빛처럼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세상은 그 모습을 잃어 따스한 차 한잔과 그 향기에 창을 젖히면 고운 목소리로 사랑하는 님을 부르듯. 음...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 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 고인 눈빛처럼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오. 눈.. 1999. 12. 15.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난 힘들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같은 삶속에서 나 어느새 지쳐버렸는지 다시 만날 순 없어도 알 수 없는 힘이 되어준 너의 기억이 항상 내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되지 떠나가던 그 저녁에 나는 몹시 날고싶었지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 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 서동욱 작사. 김동률 작곡 전람회 1집 중에서... 1년중에서 이 노래만 찾게되는 때가 있다. 이 노래를 들을 때... '아..내가 그러는구나...' 새삼 돌아본다.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이젠 정말 끝. 199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