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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펜 서비스

비데의 상상

by 하와이안걸 2014. 8. 14.




6개월 짐을 맡기면서

냉장고, 세탁기의 물기는 싹 뺐는데

비데는 아무 생각 없이 직전에 떼어 보관했다가

멀쩡한 애를 그냥 골로 보냈다. 흑흑.



돌아와서 비데 없이 반년 넘게 지내다가

안되겠다 싶어 마트에서 충동구매를 했다.

마트에서 전자제품 살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담당 아주머님의 청산유수와 같은 설명에 홀리듯 구매! +.+



아주머님 말씀은,

일을 다 보고 버튼을 누르는데 그러는게 아니고

일을 보기 전에 누르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머릿 속에 리얼한 상황이 펼쳐지며 질문거리가 솟아났으나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왜!) 얌전하게 사인.



그리고 써보니 찜찜한 궁금증이 가셨다.

아. 이런거군. 뭔지 알 것 같다. 음화화.



장 속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

공격하라! 무브무브!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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