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환승전쟁

길을 걷고/펜 서비스

by 하와이안걸 2015.10.19 18:18

본문



회사 출퇴근 시 당산역을 이용했는데
이 환승출구의 파란불 격인 연두색 화살표가
쌍방향 모두에게 보여진다는 것을 몰랐다.

어느 날 눈에 보이는 화살표와 엑스 표시만 믿고 다가가는데
반대편에서 급히 오던 한 사람이 내가 찜한 출구에 카드를 찍는 것이 아닌가.
연두색 화살표는 순식간에 빨간 곱표가 되었고
코앞에 서 있던 나는 진로방해 수비수가 되어
승자의 밀침과 비웃음을 받았다. 충격...

그 이후로 환승 시 붐빌 때마다
출구 하나를 마음 속으로 정하고 축지법을 쓴다.

물 위를 걷듯이
구름 위를 걷듯이
패쓰...


이젠 정말 끝.


'길을 걷고 > 펜 서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자 후기  (0) 2016.03.24
오에카키 2001  (4) 2015.12.14
환승전쟁  (4) 2015.10.19
밥솥 병원  (2) 2015.09.16
후회  (0) 2015.04.08
위험한 낙원  (0) 2015.02.25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5.10.23 02:18
    아. 저는 사당에 통근버스타러 갈 때 동작에서 ㅋㅋㅋ 겪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2호선 유동인구에 댈 바가 아니지... (2호선과 9호선 유니폼 색깔까지 참 정교하네요. ㅋㅋㅋ)
    • 프로필 사진
      2015.10.23 16:02 신고
      암요 암요 사당도 못지 않겠지요! 제 비루한 실력으로는 전쟁의 비장함과 역동성을 표현하지 못해 답답할 따름입니다 ㅋㅋㅋ
  • 프로필 사진
    2015.10.27 12:36
    언니 저 지난주 토욜날 그랬어요!!
    두번이나 흑흑 찍고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제가 먼저 찍었는데요 하면서
    결국 지하철 놓침 흥
    • 프로필 사진
      2015.10.27 19:34 신고
      아, 이거 공감해 주는군! 문제있다니까!! 다당이는 여차하면 나이순으로 계속 밀리겠어 ㅠㅠ (내 나이는 약간 안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