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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토모미의 소포

by 하와이안걸 2016. 1. 13.

 

토모미가 2015년 봄에 아기를 낳았다. 이름은 미하루짱!
누구나 그렇듯이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낸 토모미.
라인으로 가끔 안부를 묻고 사진도 주고 받지만
독일에서 이 부부에게 받은 호의에 반도 베풀지 못한 터라
미하루짱 축하 선물을 보내주기로 했다.


라인 인형(하얀 애)과 토모미가 좋아하는 오징어 짬뽕.
그리고 맛짬뽕, 불짬뽕 등의 최근작들과 과자들이었다.
며칠 뒤 도착한 폭풍 라인 ㅠㅠ


       

꺄아! 미하루짱!!! (짬뽕 만지는거 아니야!)



그리고 다시 며칠 뒤 소포가 왔다. 박스가... 크고... 이국적이다... 설마... 
토모미였다.

두근두근 (전단지마저도 눈길이 뿅뿅)


 

엽서와 함께 온갖 식자료가 우루루루루

우왕 ㅠㅠ 한가득이다. 고맙지만 미안한 이 기분 ㅠㅠ
저 위에 당당히 자리잡은 과자는 채소를 말려서 튀긴 베지프스(Vegips)라는 것인데 완전 맛있음 ㅠㅠ
쟈가비의 상위 버전 같은 맛. 앞으로 트렁크에 잘 모실게요 ㅠㅠ


고독한 미식가 만년 캘린더

아아 당신은! 이노가시라 상!!!!! 
3년 전, 인도 체험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의 토모미 집에 잠시 머물 때 우연히 <고독한 미식가> 이야기가 나왔다.
토모미는 잘 모르는 드라마라고 해서 내가 동영상까지 막 찾아서 보여준 기억이 난다;;; (뭘 그렇게까지;;;)
그걸 기억해 주다니 ㅠㅠ 완소템 완소템! 평생 함께해요. 고로!


종류별로 펼쳐볼게요. 

윗줄 - ​일본의 인스턴트 라멘과 소바네요. 뭐가 제로인지는 먹으면서 차차...
아랫줄 - 오차즈케, 양념 유부, 된장맛 고형 육수입니다. 주부 마음 알아주니 신나요 ㅠㅠ



​주전부리 군단입니다. 자가리코와 자가비가 나란히 있고요.
그 옆은 빼빼로보다 포키보다 맛있는 메이지의 프란(후란;;)입니다. 
맨 오른쪽은 별사탕 같은 건줄 알고 여기에 배치했는데 설명을 보니 된장국에 고명으로 올려 먹으라는;;;
아랫줄은 먹자마자 반해버린 베지프스입니다. 왠지 가격이 사악할 것 같은 ㅋㅋㅋ


만주와 도라야키, 파이와 버터샌드가 조금씩 있네요. 센스쟁이!
아랫줄 원숭이는 일본에서 새해에 먹는 떡국 '오조니'의 재료인 찰떡입니다. 
만들어 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맨 위에 원숭이가 귀엽네요!
아랫줄은 김밥 모양의 핸드타월과 밤에 바르고 자는 핸드크림이에요. ㅠㅠ



보낸 것 보다 더 많이 받아서;;; 책과 함께 다시 2탄을 보내야겠습니다.
주부력을 발휘하여 저도 한국식 조미료와 즉석 식품도 한번 넣어봐야겠어요.
너무 무겁지 않은 선에서요;;; EMS 무섭다요. ㅠㅠ


​'오늘밤 나의 식탁은 어디인가' (식당을 고를 때의 저 비장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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