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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아원츄픽미업업업업...

by 하와이안걸 2016. 2. 18.


강추위가 몰아치던 어느 날,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우스개 트윗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나는 
여행 다녀온 후 명절 전까지를 진지하게 집에서만 보냈다.
그리고 치인트와 원오원의 노예가 되었다... 



간사한 엠넷 오디션 프로에 이전부터 잘도 빠져들었던 나는
프로듀스 101의 재방 공략에 제대로 걸려들었고, 
거의 모든 멤버를 외울 지경으로 집중하면서 보고 있다. ㅠㅠ
(이렇게 박소현이 만들어지는건가...)


그리고 기어이 이런 것까지 저장해서 오류를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신이시여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편도 금세 같이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그의 베스트 11은 아직 미정이지만 그의 마음 속 센터가 최유정인 건 확실. 
왜 숨기질 못하니 ㅋㅋㅋ




​​​




무엇보다 경악스러운 것은 이 픽미 노래가 뇌리에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ㅠㅠ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뭔가 이상하다. 이 곡의 비밀은 무엇인가.
작곡가를 찾아보니 midas T. 엠넷이 키워주는 작곡팀 중 하나겠지 뭐.
...라고 생각하던 중, 그는 바로 라인기획의 김창환 대표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갑자기 추락한 자존심이 바로 세워지며 이 노래를 떳떳하게 좋아하기로 했다. 
편곡은 DJ KOO ㅋㅋㅋ 이제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구나. 둥둥! 둥둥둥! 빠!바!바!밤!



명절 내내 반복되었던 재방송 덕분에 미션곡이었던 걸그룹 데뷔곡을 요즘 줄기차게 듣고 있다.
카라의 Break it, 에핑의 몰라요, 원걸의 아이러니는 정말 백년만에 듣는구나.
그중 오이뮤직 다니던 시절에 나왔던 곡은 소개글까지 생생하다. ㅠㅠ
가는 세월...





나만 당할 수 없어.


아이고 이것도 좋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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