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에 다녀온 뒤
남편은 한 달, 나는 한 달 반을 놀았나보다.
지내는 동안 심한 감기와 중이염을 앓아서
미국 콩깍지가 드디어 벗겨지나보다 했는데
막상 돌아오니 또
언제 갔나 싶고, 언제 가나 싶고 그러네.
날씨면 날씨, 쇼핑이면 쇼핑, 음식이면 음식, 남편이면 남편;;;
방대한 에피소드와 사진 자료에 손을 못 대고
이리저리 외면하고 피하다보니
시간만 이렇게 흘러가 버렸다.
미국에서의 사진은 천천히 풀어보려한다.
2.
남편이 6월 초에 먼저 취업에 성공하고
나 또한 없는 인맥 찾아다니며 굽신굽신하던 차
모 면세점 어플의 고도화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파견 장소는 동대문 인근.
다시 아침형 김포인간으로 거듭나 새벽 같이 뛰쳐나가고 있다.
동대문은 패션이 아니오.
DDP도 아니오.
기승전냉면이라오.
더위 먹은 저를 찾아와주세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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