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냉장고 청소를 했더니
거짓말처럼 텅텅 비어서
새벽배송으로 다시 채웠다. ;;;
배추 한 포기.
무 하나와 얼추 무게는 비슷하지만
해체하면 확 달라지는 배추.
한번 겪어보면 다시 들이기 쉽지 않지.
겹겹이 뜯어내면 다라이에 가득차서
팔자에 없는 밀푀유 나베라도 해먹어야 할 판.
다라이 ([일본어]tarai[盥]) * 盥 : 대야 관, 깨끗할 관 |
밤에 쓰는 글도 위험하지만
밤에 여는 마트앱도 마찬가지.
오랜만에 김치를 주문할까? 하고 잠든 것 같은데
눈을 떠 보니 배추, 무, 대파가 내 곁에.
오늘 하루, 김치의 노예가 됩니다.
메인은 동치미였는데 기대 안한 겉절이가 대성공.
동치미만 성공하면 앞으로 배추 한 포기를 두려워하지 않겠노라!!!
그런데 우리 동치미는
요 며칠 강추위로 인해
익지를 않아....
싸늘하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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