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갈 때마다
반찬 싸줄 준비만 드릉드릉 하는 엄마.
같이 과일을 먹자 해도, 티비를 보자 해도
냉장고 앞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여름이라 이집저집 야채들이 넘쳐나서 그게 우리집까지 오네.
네. 어머니! 저에게 다 주십시오!!!
아, 이걸로 전을 부쳐서 저 양념 간장에 찍어먹으라는 뜻이군요.
하지만 엄마.
저는 평일에 전을 부쳐먹을 수 없어요 ㅠㅠ
아마 주말에도 힘들 것 같아요 ㅠㅠ
엄마딸이 제육볶음이랑 갈비찜은 잘하는데
부침개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고구마 가루는 냉동실로)
그나저나 엄마.
삼시세끼 물말아서 부지런히 먹어도 다 못먹을 양이네요.
(이미 냉장고에 그 전 장아찌들로 가득함;;;)
장아찌 만두가 괜히 나온 게 아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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