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려는데 엄마가 옷 보따리를 주셨다.
이게 뭐에요?
저번에 너 옷 사는 거 보고 좀 찾아봤어.
엄마 옷을 입으라고??? (사실 입어도 될 나이다;;)
하도 검정색만 입으니까 그냥...
엄청 보관을 잘했네. 보풀 하나 없네.
옛날 니트가 실이 좋아서 그래. 요즘에는 이런 실이 없어.
딸에게 잔소리 안들으려 고민하며 고른 티가 팍팍! (ㅜㅜ)
놀랍게도 다 잘 입을 것 같다.
팥죽색도, 금단추도 볼수록 빠져드네.
중년이니까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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