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혈육과 함께한 국물 파티 3연작 그 마지막 회...
...라고 쓰고있지만
해장의 명가, 국물의 명가 광화문에서 과연 3회로 끝이 날지 의문이 든다.
여튼 이날도 혈육을 만나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그럼 오늘은 뭐가 좋을까.
그때 그 대구탕...
멸치국수는 어때?
좋아 ~
(제법이야. 혈육..)
도렴빌딩 지하, 줄줄이 빽빽한 맛집들을 지나
두근두근하며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김팀이 멸치를 싫어해서
멸치국수는 나 홀로 즐기는 별식이었는데
혈육은 역시 달랐다.
한끼 식사로 멸치국수를 제안하는 저 패기!
역시 모태 면식 동지는 다르구만 ㅠㅠ
아 걸어올 때까지는 온 마음이 멸치국수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이상하게 비빔밥이 땡긴다.
비빔밥 원래 잘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식전에 야채를 먹어야하는 강박 때문인가.
이날 고민 상담은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서로의 mbti를 확인하고 화들짝 놀랐다는 후문.
(뭐야. 많이 다르잖아..)
https://place.map.kakao.com/14757442
통영멸치국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37 (도렴동 60)
place.map.kakao.com
통영멸치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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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비빔국수 없음 주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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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멸치국수집에서 비빔밥을 드시다니!!
전 지난 일요일에 집에서 제대로 육수 뽑아서 잔치국수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두 그릇 먹고 다음날 남은 육수로 또 만들어먹고 그랬네요.
육수에는 코스트코에서 산 게간장 조금 넣으니 딱 좋더라구요!
답글
왜 그 멸치국수가 맛있었는지 아십니까?
댁의 김치가 평균 이상으로 맛있게 때문이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게간장이라니 이렇게 또 영업을 당하는군요. (두근두근)
광화문 혈육님의 맛집 리스트는 화수분과 같군요.
한 동네 오래 근무하는데 그 동네가 하필 흡족한 식당이 많고 많은 환경, 무척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들깨 칼국수를 먹었을거 같네요.
답글
네네 그렇더라구요 ㅎㅎ
메뉴 안겹치게 소개하려는 동네 부심 부러웠습니다.
들깨칼국수가 있었나요!
비빔국수는 없고 들깨칼국수가 있는 멸치국숫집이라니
엄청난 영업비밀이 있을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