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는 진짜 먹을 곳이 많다.
이런 거 있나? 하고 찾아보면 반드시 있고,
한둘이 아니라 비교해가며 고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집은 검색에도 거의 잡히지 않는,
현지인(?) 추천으로 알게된 보석같은 곳이다.
맑은 탕이 땡겼던 어느 추운 날.
분명 속 시끄러운 일이 있었겠지. 날씨도 영하였겠지.
20년 넘게 광화문 밥을 먹은 혈육에게 카톡을 보내본다.
원대구탕 여기 어때?
지리도 괜찮다면 여기 어때?
(올 겨울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술도 해장도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가끔 이렇게 맑은 탕으로 속을 지지고 싶은 날이 있다.
도시어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11
https://naver.me/GulVapWs
그래서 맨날 재방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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