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좋아라 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산뜻한 TLC와 끈적한 S.E.S.의 그 중간 어디쯤.
잠시 유영진이 다녀갔는가 싶은
비내추럴과 트왈라잇존 사이의 샤이보이 바이브.
터질 듯 절대 안터지는 칼박 드럼 앤 베이스에
토끼춤이 약간 늘어진 듯한 덩실덩실 춤사위.
가사와 다르게 아직은 순진한 얼굴들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세계관을 전파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멋진 안무까지
완벽.
https://youtu.be/Ccz123Jlflc
유튜브에서
양덕님들의 뮤비 리액션을 보는 취미가 있는데,
이것은 뭐랄까.
메로디와 단스와 비쥬의 합이 딱 맞아떨어졌을 때!
극락에 오른 듯한 주인장들을 보는 쾌감이 대단해서인데,
그것은 뭐랄까.
오랜 시간 잡다구리하게 케이포뿌에 대한 지식을 쌓아왔음에도
도무지 덕질로 이어지지 않는 이 냉랭한 마음에
적지 않은 자극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뮤비에 극락이 존재하느냐.
당연히 아닙니다요.
팬이어도 별로인 건 못 감춥디다요.
이렇듯 썸네일만 봐도 수상한
자본주의 리액션이 있는 반면에
https://youtu.be/cmoO47lnDlc
오늘도 나는
어깨에 짊어진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고
그들의 전율을 빌려본다.
어서 차트인을 교체하라.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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