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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김팀의 영양 간식

틴인틴: 약 60개의 바삭함이면 한달은 행복하겠지

by 하와이안걸 2024. 12. 26.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과자 소개.
뜻깊다. 상징적이다.



나잇살에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만은 가볍고 바삭어게 살기로 마음먹은 거 아니겠어옹. (뒤늦게 이명화 홀릭 주의)







매트와 폼롤러가 욕을 하네용?






  • 타이틀: 틴인틴(Thin in Thin)
  • 카테고리: 과자
  • 기간: 2024.11. ~ 현재
  • 장점: 극강의 바삭함과 익숙한 풍미
  • 단점: 몸에 좋을거 하나 없는거 아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음
  • 특이사항: 자매품 초코틴인틴이 있고, 이건 씨앗호떡맛이라고 함.





12월 25일 코스트코 고척점





그렇다. 크리스마스는 코스트코!
산타와 파티를 돈으로 살 수 있는 이곳에서
떡볶이와 조각 피자를 취식하며 결의를 다진 뒤
(고척점에는 의자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지기 좋음)

식후 혈당을 핑계로 코너코너를 뒤지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생필품을 구경했다.
비닐장갑이 떨어졌지만 1000매는 차마 살 수 없는 나자신과 싸우며 걷다보니 식품매장(방긋)


닭도 담고 딸기도 담고 맥주도 담으니
마음만은 이미 파리피플.(물론 더 샀지만 알려하지마)
계산대로 돌아오는 길에
‘안살거지만 구경이나 해볼까’ 허세를 떨며 과자 코너에 정차.


과자 코너에서 의외로 강한 모습 보이는 이유는
한 가지 과자를 수십봉 취하는 선택지가 영 별로기 때문이다.
집앞 슈퍼가 아무리 폭리를 취한다해도
봉자과자 세봉 묶어 파는 정서는 어디가지 않으니께요.
테이프 뜯어가며 먹는 것에 길들여져 있으니께용!



세일을 안해서 일단 고민하는 척 해본다.
사실 저 과자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식감이 중요한 김팀과 설탕계피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저격, 간만에 둘 다 순삭한 과자다.





이런 텍스트 못참아! 말줄임표 못참아!




아... 나랑 집에 가자 상자여!





‘약 60봉지’에 도파민이 터졌다.
왜 약이죠! ㅠㅠ
어떤건 59봉지, 어떤건 60봉지라는 건가요!
61봉지도 있나요! 왜죠!!!
그래도 되나요 ㅠㅠ





차에서 뜯어먹고 싶다는 김팀을 매몰차게 외면하고
집에 오자마자 요리조리 사진찍고 카운팅 스타트.
간만에 열정이 흘러넘치네.






웃긴 건 다시 한 번
웃긴 건 다시 한 번222
성분도 다시 한 번






그리고 결과는...


더 위너 이즈...






좌 50, 우 10+1





61봉지 당첨 ㅠㅜㅜㅠㅠㅠㅠ
약 60봉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값을 획득하고 감격하여 잠시 뻗었다.
그 사이 김팀은 일이봉을 꺼내어 간식 타임 스타트.



안에 속도 보여줘야하는데
그건 나중에 뜯어먹고 찍어서 추가하기로!
이래야 포스팅이 되더라고.
다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면 지쳐서 못올림;;;

뭐, 저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 사진 추가

어떤 건 다섯 개




어떤 건 여섯 개 무엇;;;




알면 알수록
보통내기가 아닌 이 요물과자.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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