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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m.net

[m.net/한장의명반] 장근석 [Black Engine]

by 하와이안걸 2008. 1. 31.


이준익 감독의 영화 [즐거운 인생]은 물론, 지난 연말 MKMF 특별 무대를 통해 락커로 깜짝 변신했던 청년 배우 장근석이 드디어 제대로 마이크를 잡았다. 'Black Engine'이라는 타이틀의 이 싱글은 장근석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에뛰드 남성 화장품의 광고 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곡. 카멜레온 같은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현재 광고를 통해서도 일부 방영되는 중이다.

 

이 곡의 작업을 맡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는 놀랍게도 박진영. 그가 말하는 장근석의 첫 느낌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선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이었다는데... 이를 그대로 살리기라도 하듯 트랜디한 리듬에 살짝 풋내나는 보컬로 20대 초반에 경험했을법한 여흥과 방황을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가볍지만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니카 리듬을 뒤로 하고 여유있게 뱉어내는 장근석의 랩과 보컬 또한 묘한 대조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파워풀하게 불렀어도 멋졌을 것 같고, 아니면 소프트한 창법 그대로 가더라도 겹겹이 하모니를 넣어 포장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른 것보다도 특히 박진영의 코러스가 너무도 강해서 역으로 장근석의 보컬은 지나치게 약하게 들리는 것이 흠.


 

최근 원더걸스의 '쪼요쪼요'에 이은 이번 'Black Engine'까지, 데뷔를 앞둔 소속사 식구들도 많은데 게임 OST 에 이어 제품 이미지송 판매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박진영. 이를 보니 문득 지난 해 연말 그가 모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만든 그 어떤 히트곡 보다도 KBS 로고송 때문에 매달 입금받는 저작권료가 훨씬 많은 것 같다는 이야기 였는데 최근 일련의 도전들도 같은 맥락이신지 묻고 싶다.그나저나 이거 에뛰드 때문에 만들어진 거면 고아라 편도 기대해도 되는건가? SM 소속이니 박진영과의 만남은 힘드려나. 나 너무 또 혼자 기대하고 있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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